by beyondapartment | 6월 18, 2021 | INTERVIEW, RESIDENTS
왕십리자이에 거주하는 조하얀은 자신의 방식대로 많지 않은 가구와 오브제, 아이템으로 매일 자기만의 동굴을 만들고 있다. 그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방 한구석에서, 방과 방이 이어진 집에서, 집과 집이 이어진 단지에서 자기만의 방을 찾기 위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현관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서면 은은한 향기가 코끝에 와닿는다. 좋은 향기를 한껏 들이마시며 신발을 벗고 원목 마룻바닥에 올라선다. 단단하면서도 따뜻한 감촉이 발바닥에 전해진다. 그리고...
by beyondapartment | 1월 11, 2021 | INTERVIEW, RESIDENTS
타운하우스라는 구조만으로 일상의 변화가 쉽게 다가왔다. 위아래로 쌓인 방과 방은 풍요로운 공간감을 만들며 새로운 꿈을 격려했고, 어깨동무하듯 옆으로 이어진 집들은 마음을 나누는 이웃을 만들었다. 자이더빌리지에 산 지 2년째인 차상호는 자신만의 균형을 찾아가는 내적 가치를 넘어, 함께 사는 공동체의 삶까지 일상의 겹을 다채롭게 쌓아 올리는 중이다. 자이더빌리지는 GS건설의 새로운 실험이었다. 대형 건설사 최초로 선보인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로 자연과의 교감이 가능한 전원주택의...
by beyondapartment | 12월 17, 2020 | INTERVIEW, RESIDENTS
큐레이션이란 단어를 일상에 가져오면 주변을 정돈하기 훨씬 쉬워진다. 마치 예술 작품을 다루듯이 사물의 이야기와 서로의 관계를 더욱 면밀하게 판단하는 감각이 돋아나기 때문이다. 자신의 관점을 더욱더 생생하게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그래서 김해연은 집 안 구석구석을 큐레이션하듯이 본다. 시선 끝에 무엇이 어떻게 보일지를 생각하고 좋아하는 사물들의 관계를 자신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맞춘다. 마치 저만의 소중한 갤러리를 만들 듯이. 미술을 전공하고 미술관에서 일하는 김해연에게 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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