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의 창설자 헨리 포드는 1940년, “항공과 자동차가 조합된 시장이 올 것”이라 예언한 바 있다. 내연기관이 한창 발전하던 시기였을 텐데 그는 어떻게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을 한 세기나 앞서 내다봤던 걸까? 지금 2021년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공유 킥보드 같은 마이크로모빌리티 플랫폼의 출현으로 탈 것이 겹쳐지고 연결되며 넘쳐나고 있다. 앞으로의 모빌리티 변화는 집과 주거 공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글로벌 기업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현주소를 짚어보았다.

사전적 의미는 이동성, 기동성을 뜻하지만, 현재의 서비스를 반영한 정의는 아직 합의된 게 없다. 다만 이동에 대한 하드웨어적인 접근이 아닌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이라는 사실 만큼은 정확하다. 다시 말해서, 이동 행위에 주목했던 기존의 교통 수단과 달리 모빌리티는 무엇을 어떻게 탈지, 이동이라는 속성 전반에 걸친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춘다.

최근 3~4년 동안 주차장 산업에 큰 규모의 자본이 몰린 것만 보아도 그 위상을 알 수 있다. 올해 3월 GS리테일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라는 BI를 새롭게 걸고 물건을 판매하는 소매점이 아닌 생활 서비스 연계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새 사업의 중심에는 주차장이 있다. 2018년 GS리테일이 주차장 운영 사업을 하는 GS파크24의 지분을 50%를 인수한 것도 이를 위한 절차였다. 이후 마이크로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고고씽’과 ‘라임’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 뿐만 아니라 편의점, 주유소, 충전 서비스 등을 모빌리티와 지속적으로 연결하는 행보를 보인다.

주차장에서 끝난다고 말한다.
Illust | HK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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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의 경계를 넓히는 모빌리티의 미래 – 모빌리티 1 (현재 글)
집으로 가는 여정, 모빌리티 – 모빌리티 2